미국 고용 둔화에 뉴욕 증시 일제히 상승

2026. 7. 4. 11:10재테크/주식 국내외 증시

이번 주 미국 증시는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기분 좋게 마감했습니다. 7월 3일 금요일이 대체공휴일로 휴장하면서 이번 주는 목요일인 7월 2일 종가 기준으로 한 주의 성적이 마감되었습니다. S&P 500은 1.76%, 나스닥은 2.12%, 다우 지수는 2.00% 오르는 등 시장 전체가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다우 지수는 목요일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번 주 시장을 뒤흔든 가장 큰 핵심 요인은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였습니다. 신규 고용 건수가 57,000건으로 집계되며 시장 예상치였던 110,000건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실업률은 4.2%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고용 시장이 식어가고 있다는 신호는 그동안 시장을 압박하던 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크게 완화해 주었습니다. 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증시에는 강력한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뚜렷한 순환매 장세가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증시 상승을 홀로 이끌던 AI 및 반도체 섹터는 고점 부담감에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마이크론이 7%, AMD가 4.3%가량 조정을 받았고, 테슬라는 견조한 인도량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목요일 장에서 7.5% 급락하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반면 애플이 4.8% 상승하고 비자와 월마트 등 전통적인 대형 가치주와 소비재 기업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지수 하방을 든든하게 지지해 주었습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국제 유가가 배럴당 68~72달러 선으로 안정된 점도 투자 심리 개선에 한몫했습니다. 역사적으로 7월은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던 달인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습니다. 뉴욕 증시는 주말 연휴를 보내고 7월 6일 월요일부터 정상 거래를 재개합니다. 7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2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므로, 기업들의 실제 성적표에 주목하며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